지난 7∼9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장단콩축제가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하고 27억여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평가보고회에서 행사기간 방문객 수가 당초 예상의 두 배를 웃도는 20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7년 첫회 이후 매년 1만∼7만명이 방문하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또 경제파급효과는 직접판매수입 16억원, 관광수입 11억2천만원 등 27억2천만원에 이르렀다.

특히 장단콩 재배면적이 1997년 당시 20㏊에 불과했으나 1998년 100㏊, 2001년 350㏊, 2003년 400㏊로 꾸준히 늘고 판매가격도 7㎏당 2만5천원(1997년)에서 3만2천원(2003년)으로 상승, 지역 특산물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자체 진단했다.

그러나 주차불편, 서리태 등 콩 물량부족, 콩 관련 전시물부족, 유료 체험프로그램의 낮은 만족도, 일부 음식점 바가지 판매 등은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