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들 전공 살려 식당·공방 문열어
市, 자본·임대료 지원 든든하게 후원
실업문제 해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여주 청년들, 창업의 꿈이 이뤄졌다.'
여주시 최초로 여주 청년창업 상인 1호점(삼일식당), 2호점(마음빚기도예공방)이 현판식을 갖고 힘차게 시작했다.
지난 4일 여주 청년 창업 상인 제1호점의 김혜란 대표는 식품영양학 전공과 영양사 경력을 활용해 식당을 개업하기에 이르렀고, 제2호점의 이보영 대표는 도예과 출신 답게 체험형 도예 공간인 공방을 창업했다.
현판식에는 이항진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주 청년 창업상인 현판'을 증정하고 창업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그간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창업을 준비해온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이번에 창업에 성공한 이들은 지난해 9월 민선 7기 이 시장의 공약사항인 '일자리가 넘치는 여주'의 하나로 추진된 '지역주도형 여주 청년 일자리사업'에 선발된 청년 창업 대상자 중 창업 컨설팅 교육을 수료했다.
김 대표는 "청년들은 자본이 부족하고 임차료가 비싸 창업이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여주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할 기회를 만났다"며 "직접 찾아와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시니 든든한 후원자가 생긴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앞서 여주시는 지난해 9월 청년창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청년 창업가로 선발된 대상자에게는 점포개선 및 임대료 등 창업비용을 연간 1천290만원 이내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창업 전문가의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돕기로 했다.
시는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 환경조성과 동시에 전통시장 및 상가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아가 청년 실업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여주 청년들이 자신의 전공과 경력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할 수 있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심과 배려, 창업정책을 넓히겠다"며 "1월 중으로 2019년 청년 창업 대상자 모집에 나서는 등 지역주도형 '여주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