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꿈을 여는 교육도시', '희망 주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활력있는 경제도시', '살기 좋은 안전도시'를 5대 주요 정책으로 삼고 민선 7기의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동구의 핵심 현안은 교육 분야에 집중돼 있다.
허인환 구청장은 취임 후 동구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교육환경기금 100억원 마련, 진로체험지원센터 직영 운영, 지역 대학과 연계한 초·중·고등학교 영재 캠프, 진로 직업 체험 교실, 초등 수학 캠프 등 '동구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과 더불어 보육환경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유아숲 체험원 조성 등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주거단지의 노후화로 날로 쇠퇴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새뜰마을사업, 더불어마을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11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지난달에는 '더불어마을 금창동 쇠뿔고개'가 '인천형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구는 오는 2023년까지 인구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송림초교 지역 등 1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관광 콘텐츠 개발도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 최초 성냥공장이 있던 배다리 지역에 '성냥공장 마을 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배다리 주변에 위치한 근대문화 유산을 잇는 '배다리 근대역사 문화마을'을 조성해 관광기반을 확충한다.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부터 화도진축제, 낭만시장 축제,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대비 152억원이 증가한 1천18억원을 투입해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청년층의 실업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현대제철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등 일자리 상생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동구사랑 상품권'을 발행하면서 주민들이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주민 안전을 위해 구는 지난해 문을 연 CCTV 통합관제센터 중심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재난을 철저히 관리하고 횡단보도 야간 투광기 설치, 안전 취약지역에 CCTV를 대폭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동구는 일방적 정책 추진이 아닌 소통을 통해 구민 모두가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정책토론방 운영, 허심탄회 간담회, 동 방문 주민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우리 동구는 침체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성장동력 확충, 교육·문화·경제·기반시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2019년 기해년 한해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밝혔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