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민선 7기 시대를 맞아 시장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지극한 정성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3선 시장으로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을 완성하는 토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문화·관광·콘텐츠 등 생동감 있는 도시환경 조성으로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미2사단 본부였던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대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조를 이끌어내 국가 주도형 '안보테마 관광단지로' 추진하고, 캠프 스탠리의 조기 반환을 통해 고품격 주거·힐링·케어 종합타운인 '엑티브 시니어시티' 조성을 추진한다.
또한 용현산업단지 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도입에 이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일자리 발굴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8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명의 일자리 창출, 5조원의 경제효과를 이끌어내 반드시 '8·3·5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현재 경전철 활성화와 지선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경전철의 지선 건설, 노선연장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경전철 안전관리 강화 및 이용편익 제고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적 교통수단으로 정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1년 개교와 개원이 목표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부속 병원이 조기에 완공토록 하고 직동공원 내에 청소년 힐링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영유아 및 초등학생 부모들을 위한 '온종일 돌봄센터'를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15개소를 설치하고 노인종합복지관 및 노인복지센터를 최소 권역별 1개소씩 운영해 제2의 인생 재설계 상담, 노후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요에 맞춰 확대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정부시는 이제 통일시대를 이끌어 가는 평화의 중심이 됐고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한 경기북도 가칭 '평화통일특별도' 신설은 시대적 요청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일의 중심도시로서 경원선 복원을 통한 남북교류 협력의 기반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경원선 축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 행정의 버팀목이며 창의행정 실현의 산실인 행정혁신위원회를 통해 시정발전의 전략을 이끌어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정풍토를 조성하겠다"며 "희망은 곧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마무리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