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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필리핀' 신태용 jtbc 해설위원, 황의조 첫 골에 "이청용 패스 정확… 과감하게 돌진해야" /연합뉴스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안컵' 한국 필리핀 JTBC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한국은 볼점유율 71%를 기록했으나 득점까지 이어질 정도로 날카로운 패스와 슛을 내지 못했다. 

 

필리핀 수비수들이 예상밖 선전했으며, 우리나라의 세트피스 또한 불안정했다.

 

신 전 감독은 이 같은 경기력에 "전반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벤투 감독이 원하는 빌드업 축구를 선수들이 잘 이행하고자 했다. 마무리가 아쉽다"라고 전반전을 평가했다.
 

이후 후반전에서 "사이드의 황희찬, 이재성이 일대일 개인 돌파에 의해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에릭손(필리핀 감독)은 라커룸에서 '지금 잘하고 있다. 지금 같은 대형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주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수비가 전열을 재정비하기 전에 빨리 나가야 한다. 수비 진영을 갖추고 있으면 공격하기 쉽다"고 주문했다. 

 

그는 후반 23분 터져나온 황의조의 첫 골에 "이청용 패스가 너무 좋았다"면서 "황희찬이 컷백 한 것이 주효했다. 우리 선수들이 골 넣고 움직임이 좋아졌다. 자신 있게 더 과감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