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룸' 박지성이 '2019 아시안컵'에 임하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박지성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전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지성은 지난 7일 열렸던 필리핀전에 "TV로 봤다"면서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다. 거기에 위안을 둬야 한다. 감독이 부임한 지 얼마 안 돼 조별리그에서 팀 조직력을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 컨디션이 좋고 벤투 감독이 온 후 조직력도 좋아졌다"면서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대회 초반 좋지 않았느냐. 결승까지 갔다. 그 경험 그대로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오는 12일 있을 키르기스스탄전에 "전략적으로 두 선수(손흥민·기성용)가 빠져도 한 수 위다"라며 "황인범, 주세종 선수들의 역할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신선함이 자극제가 되고 있다.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박지성은 감독으로 활동하는 것에 "훌륭한 감독님들의 지도를 받았는데 내가 감독이 됐을 때 그 장점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면서 "선수를 대할 때 강하게, 부드럽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부드럽게만 할 수는 없다. 수석코치 역할은 잘할 수 있지만 감독은 아니다. 받았던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면 행정적인 부분이다. 배워서 경험하면 한국, 아시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