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산성 일대가 옛 모습대로 복원되고 다양한 역사·문화시설이 추가 설치된다.
9일 시에 따르면 덕양구 행주내·외동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10만5천여평을 2011년까지 3단계로 나눠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계획을 전면 보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00년 기존 공원조성계획에 전통문화 시설확충방안을 포함시켜 내년 3월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에는 행주나루를 비롯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그림에 등장하는 전통 정자 5곳, 석빙고, 사찰 등을 원형 복원하고 전통 공예시설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특히 행주나루는 황포돛배·조선소·나루터·주막 등을 당시 모습대로 복원, 역사·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건교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2006년초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75억여원을 들여 행주선착장 조성공사(1단계)를 끝낸데 이어 지난달 말 건교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2005년초 착공, 2007년말 완공될 2단계 지구에는 200억여원이 투입돼 역사박물관(지하 2층, 지상 3층)과 청소년수련원·야외전시장·시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행주산성 일대 복원 추진
입력 2003-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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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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