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들은 안양이 안전한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고, 청년층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가 9일 2018 사회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8~9월 15일 동안 안양 관내에 거주하는 1천200가구 만 15세 이상 2천626명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는 안양시의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안양이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CCTV 설치가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계속 늘려나가야 할 시설로는 주차시설 응답이 가장 많았고,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창의력 계발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계층별 필요한 정책으로는 청년·여성·노인층 모두 일자리와 창업을 원했다.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문화시설확충을 꼽았다. 지역축제에 대한 인지도는 충훈벚꽃축제, 안양시민축제, 안양대보름축제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조사에서는 향후 5년 이내에 출산을 계획 중인 가구는 전체 가구수의 8.6%로 파악됐는데 2016년 조사 당시 14.3%와 비교할 때 5.7% 하락한 수치다.

이와 함께 가장 필요한 출산지원정책으로는 보육비와 교육비지원을, 저출산에 대한 원인과 사회문제로는 자녀양육 부담 및 인구감소에 따른 세금증가를 거론했으며, 이상적인 자녀수는 2명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조사는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교육, 안전, 환경 등 다방면에서 이뤄져 시민의식 변화추이를 파악하는 가늠좌가 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결과는 안양시 홈페이지(www.anyang.go.kr) 정보공개 메뉴에서 통계정보(사회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사회조사 결과를 스마트 안양 구현을 위한 정책개발에 참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2019년 사회조사는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실시해 연말 공표할 예정이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