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사진9
9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당선자와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시 부문 심사위원 김윤배 시인, 시 부문 하채연 당선자, 소설부문 전태호 당선자,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시 부문 심사위원 김명인 시인, 소설부문 심사위원 홍정선 평론가.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9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9일 오후 경인일보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명인·김윤배 시인, 홍정선 평론가와 당선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시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김윤배 시인은 "하채연 당선자가 기존 시인이 걷지 않았던 길을 가는 모험과 도전 정신을 끝까지 가지고 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설 부문 심사위원인 홍정선 평론가는 "소설은 현실에 뿌리를 두면서도 현실 너머의 세계를 끊임없이 상상한다. 그렇게 글을 쓰면서 현실을 부정하기도 하고, 현실을 더 낫게 바꾸기도 한다. 전태호 당선자가 앞으로도 타동사 연습을 꾸준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편소설 '타동사 연습'으로 당선된 전태호 씨는 "우리는 책을 읽음으로써 타인을 접하고, 공동체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이 돼서 그들과 똑같이 생각하며 글로 풀어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단편소설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시 부문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