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234개 기초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시행한 여성정책분야에 대한 평가에서 '2003 여성이 행복한 고을' 우수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7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여성단체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확정한 총 10개 분야 22개 항목의 체크 리스트(check-list)를 만든후 10월과 11월 두 달동안 총 900여명의 공무원이 심사에 참여해 1차 시·군·구 자체심사를 벌였다.

또 2차로 시·도내 시·군·구간 교환심사, 3차 시·도간 교환 및 중앙확인 심사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우수단체로 선정된 성남시는 2천만원의 포상금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게 된다.

시가 심사과정에서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확대 및 복지증진 구현 등 여성정책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여성발전위원회를 구성한 것과 가정폭력 피해여성 및 자녀집단프로그램 등 여성발전기금 34억원 운영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사업에 노력해 왔던 점 등이 높게 평가된다.

또한 시민·NGO·각계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여성복지분야 정책 토론회 개최, 공공기관의 성희롱 예방교육및 성희롱 고충 전담창구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성희롱예방규정 제정, 성남여성의 역사·복지 등의 주요지표와 여성정책 및 사업내용을 종합정리한 '성남여성의 현재와 미래' 책자발간 등 다양한 시책도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