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건설을 위해 올해 1조2천8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파주시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먼저 "남북교류 협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남북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문화·스포츠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파주시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꼭 이루어내겠다"며 "통일경제특구종합계획 수립은 물론 경기도, 통일부, 국회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착공한 GTX A 노선에 이어 SRT와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조리·금촌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경의·중앙선 급행열차 증차 및 주요 역 정차, 서울~문산 고속도로 및 제2외곽 도로 조기 개통에 노력하겠다"며 사회기반시설 강화방안을 덧붙였다.
최 시장은 또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구도심 재정비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연풍리 창조문화 프로젝트, 법원읍 돌다리 문화마을 조성사업 등 지역 여건 및 특성에 맞는 사업과 파주희망프로젝트 추진, 파평·적성·법원산업단지 조성 등을 내놓았다.
더불어 농촌마을 상하수도 정비사업과 마을단위 소형 LPG 저장탱크 보급 및 가스보일러 교체, 발전소 주변 15개 마을의 도시가스 보급사업 등을 완료하고, 융·복합산업 인재 발굴 및 스마트 농업기술 확산 등 농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한 청년지원센터 운영과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에 적극 나서는 한편 86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 발행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및 전통시장 특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화석정과 율곡생가 복원에 나서고 임진각 평화곤돌라 설치 및 JSA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DMZ 관광 활성화 등 역사, 문화, 자연생태를 관광상품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혁신교육지구 지정, 문산권 수능시험장 유치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학교 신입생 교복과 학교급식 및 통학버스를 지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등 교육분야 중점 추진사업도 밝혔다.
복지분야 사업으로는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확충, 아동지킴이 사업의 초교 전체 확대, 여성안심 귀갓길 환경개선 및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지원, 운정광역보건지소 신축, 문산보건지소에 외래 산부인과 개설, 치매 쉼터 확대, 마을버스 준공영제, 천원 택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올해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기념사업 발굴과 보훈 사업 확대, 국가유공자 예우에 앞장서겠다"면서 "1천4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행정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