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인천부평구
인천 부평구는 2019년을 '더 나은 부평의 내일'을 만들기 위한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부평풍물축제의 모습) 부평구는 부평의 문화콘텐츠 강화 방안 중 하나로 부평풍물대축제를 인천의 대표축제를 발돋움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부평구 제공

부평구 마크
인천 부평구는 2019년을 민선7기 원년으로 보고 '소통', '협치', '분권'이라는 구정 철학을 바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부평'의 청사진을 밝혔다.

부평구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소통과 협치를 전담하는 소통담당관을 신설했다.

복지 기능과 대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부서 간 업무를 조정하기도 했다. 구는 새로운 행정 조직 시스템을 기반으로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부평구는 올해가 '더 나은 부평의 내일'을 만드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굴포천, 청천천, 갈산천을 잇는 3.8㎞의 부평둘레길 조성사업은 상반기에 기본 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1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옛 물길을 되살리는 굴포천 복원사업은 2022년 사업이 완료되면 자연형 생태하천이 조성돼 부평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해설계 / 차준택 부평구청장

지난해 국비 지원이 확정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22년까지 굴포천 복원구간 주변과 갈산동 먹거리 타운, 부평 미군부대 오수정화 부지 등에 혁신센터와 푸드 플랫폼, 굴포하늘길, 굴포문화누림터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 융성 등으로 부평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평이 가지고 있는 문화콘텐츠를 강화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새로 구성되는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문화융합도시'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정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부평문화예술단체의 전시, 공연, 체험 행사에 지원을 확대해 부평의 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키로 했다. 올해 스물세 돌을 맞는 '부평풍물대축제'는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부평구는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아이 키우기 행복한 도시'를 위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영유아에게 무상보육 제공하고, 공립 유치원뿐 아니라 사립 유치원에도 무상 급식을 실시한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교복비를 지원하고, 학교교육경비 보조금을 확대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또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건강도 꼼꼼하게 살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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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제 인프라 확충사업도 올해 속도를 높인다. '대우자동차판매 부지'를 비롯한 부평산단 안팎에 4개의 지식센터가 2020년 말까지 건립된다.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신축, 삼산해돋이 공영주차장 증축, 교회와 상가 등과의 협약을 통해 주차활용도를 높이는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구민을 각종 재난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범죄예방도시디자인을 적극 도입해 주민 편의성과 치안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저의 목표는 '구민 여러분이 더 나은 부평의 내일을 꿈꾸고, 삶의 변화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체감하는 것'"이라며 "부평의 비전과 희망이 담긴 정책들이 구민의 삶 속에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도록 새해에도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