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올해 불법 광고물 제로화 시대를 열기 위해 '불법광고물 테마정비'를 추진한다.

올해 첫 테마로 도로 및 인도에 무단 설치 돼 있는 에어라이트(공기풍선형)를 선정, 오는 4월 말까지 집중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불법광고물 테마정비는 2009년부터 시행돼 올해까지 11년째 추진하고 있는 파주시 특수시책으로 에어라이트, 입간판, 개학기 학교 주변, 버스정류장, 건물현수막 등 매월 중요도에 따라 정비테마를 선정한 후 집중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와 읍·면·동 17개 단속반이 365일 단속을 벌여 현수막, 벽보·전단, 불법간판 등 불법광고물 총 628만여 건을 정비하고 4억8천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는 또 시민이 참여하는 민·산·관 합동정비, 불법광고물 수거 어머니 봉사대,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등 정비단속 방법 외에도 간판개선사업, 우수간판 전시·공모전, 옥외광고업자·공무원·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간판문화학교 등을 운영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과 선진 옥외광고문화를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진우 도시경관과장은 "올해도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시와 읍·면·동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정책으로 깨끗하고 살기좋은 파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