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 직무대행을 맡아 책임이 무겁지만, 동북아 무역·물류 도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전 공무원과 힘을 합쳐 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시장 공석으로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이용석 부시장은 “평택항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미군기지 이전 대책마련, 택지 및 도시개발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시는 그동안 연속 사업으로 추진해 온 '우리시 발전의 틀 완성'계획의 장·단점을 면밀 분석한 뒤 이같은 발전계획을 한단계 업시켜 강력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물류 기반조성을 위해 지방도 340호선인 송탄∼고덕∼청북∼평택항간 도로개설 및 확장과 전철교통시대에 대비, 역세권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택지 및 도시개발(2단계)을 위해 추진되는 용이지구 20만평, 서재지구 16만평, 청북신도시 57만평의 구획정리사업에 따른 용지 보상을 올해부터 시행키로 했다.
여기에 금년말 개통되는 수원~천안간 전철에 대비, 지제지구 30만평과 서정지구 55만평을 비롯, 공원·행정타운등이 들어설 한뉴목장 주변 80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평택항개발 촉진 및 운영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부시장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미래 평택시의 발전을 꾀할수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시는 현재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건설중인 동부두 5·6·7·8번 선석 부두 운영에 민간기업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뒤 수도권 물량외에도 국제물류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총 35개 선석이 건설될 내항부두 가운데 2개 선석은 시가 직접 투자해 개발할수있도록 타당성 검토를 시행키로 했으며 컨테이너 추가 항로 개설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부시장은 “지역 최대 현안사항인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항 IC와 평택역~평택항을 잇는 산업철도의 조속한 착수, 관세자유지역 지정등의 토대를 올해 꼭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까지 시지역에 조성된 산업단지 343만평외에도 현곡지방산단 22만평, 진위산단 15만평, 팽성산단 20만평, 오성산단 40만평을 추가 조성키로해 시 재정기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농업은 친환경 농법을 통한 명품화와 고급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키로했으며 농업생산기반 확충, 농산물 마케팅선진화, 농산물 수출확대지원을 강화해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사회복지기반 확대와 문화복지향상을 위해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조성'이라는 대명제 아래 어려운 이웃, 소외된 시민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등 취약계층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영육아보육시설 확충, 경로당 현대화사업추진은 물론 기업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시민의 의견을 수렴, 공설묘지 만장에 대비한 부지확장및 납골당 건립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특히 시 특별사업으로 장례식장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시장은 “주한미군 평택이전으로 불거진 지역내 갈등을 해소하는데 적극 앞장 서겠다”며 “주민 화합으로 생겨난 에너지를 평택항 및 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갑신년 살림 아렇게…] 평택시
입력 2004-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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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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