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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3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국과 일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중국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손흥민의 합류로 더 많은 공격적 옵션을 가지고 앞서 치른 조별리그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팀은 좋은 선수가 들어왔을 때 강해지기 마련이다. 손흥민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며 손흥민의 인상적인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의 선발 출전 결정된 시점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경기에 영향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여서 출전을 결정했다. 어젯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임을 확인하고 출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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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손흥민이 구자철과 교체되며 한국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내내 상대를 지배했고 수비도 컨트롤을 잘했다. 득점 기회를 많이 창출해서 더 많은 득점이 나올 수 있었다. 오늘 보여준 경기력과 승리를 통해 우리가 원했던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경기별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조별리그였고, 이제는 토너먼트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리 플레이를 잘하고, 최대한 마지막까지 이번 대회에 남아있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