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시민초청 미래전략 소통보고회
군포시는 지난 19일 열린 미래전략 소통보고회에서 상생·소통·포용·혁신 등 민선 7기 4대 핵심 가치를 발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군포시 제공

금정, GTX 환승센터·스마트시티 조성
산본,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등 지원
한대희 시장, 청사진 제시 시민 공유

"금정·산본·당동·부곡대야 등 '4대 생활권'을 구축해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군포시는 지난 19일 각계 각층 시민 500여명을 시청 대회의실에 초청했다. 2년 차에 접어든 민선 7기의 시정 운영 철학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이를 시민들 앞에 약속하고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미래전략 소통보고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대희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군포시의 발전을 위한 민선 7기 미래전략을 소개했다.

시는 군포 전역을 4대 생활권으로 구분해 도시 불균형 및 발전 정체 문제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금정생활권에는 GTX-C 노선 사업 관련 금정역 환승센터 건립, 공업지역 대상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통한 개발을 추진하고 당동생활권에는 유한양행 이전부지 개발, 군포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등을 시행키로 했다.

산본생활권에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주차타워 조성 등 생활 편의를 강화하고 부곡대야생활권에는 송정지구·대야미지구 연결 도로 개설, 반월호수 주차타워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각 생활권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 외에도 생활권끼리 연결이 되는 복합문화벨트를 구축해 도시 전체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시민들이 도시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군포 100년을 시민의 힘으로 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발표를 마친 뒤 즉석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고미란 군포2동 통장협의회장은 "청년 취·창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줬으면 좋겠고, 우리 시에 없는 종합운동장 건립도 추진을 고려해 달라"고 건의했고 이승호 궁내동 주민차지 부위원장은 "낡은 수도배관 교체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이날 시민과 함께 상생·소통·포용·혁신 등 민선 7기 4대 핵심 가치를 발표·선언하고 앞으로도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