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조성한 고촌면 신곡리 '신곡택지개발지구'내 주택건설지(아파트와 연립)중 연립주택 건설부지를 매수할 건설업체가 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타나지 않아 반쪽공사(본보 1월5일자 보도)등 사업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8년 신곡리 492의 31일대 13만1천51㎡를 신곡택지지구로 지정, 이곳에 아파트 812세대, 연립주택 138세대, 단독주택 102세대 등 모두 1천52세대의 주택을 건설해 오는 2006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해 8월부터 조성한 아파트 건설부지 4만2천669㎡와 연립주택 건설부지 1만2천240㎡ 등의 매각에 나서고 있으나 건설업체들이 연립주택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아파트 건설지만 매입할 의사를 전달해 와 매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중순께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등에 아파트와 연립 등 주택건설지 공급대상자 추천을 의뢰했으나 이들 협회 역시 아파트 건설에만 참여할 업체를 추천(5개업체), 연립주택 건설부지 매각이 또다시 어렵게 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용지는 추천받은 업체중 추첨(6일)을 통해 선정된 업체에게 매각하고 연립주택 건설지 매각방법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