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커피머신+관리사(1급)+양성+과정+개강식+사진
커피머신 관리사(1급) 양성 과정 개강식에 참석한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고장 대처·조립등 업무 '엔지니어'
카페 운영에 필요… 전망 밝은 분야
엄수영 교수등 전문가 실습위주 교육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 대다수가 커피를 들고 있을 정도로 커피는 이제 문화로 자리 잡았다. 거리마다 커피숍이 있고 가정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먹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커피머신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인력은 그리 많지 않다.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22일 커피머신관리사 1급 양성과정을 개강했다.

커피머신 관리사란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커피머신 고장 상황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고 커피머신 분해 및 조립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다. 아직은 다소 생소하지만 카페 운영에 꼭 필요해 전망이 밝은 분야로 꼽힌다.

이번 교육은 카페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하고 커피숍에서 일한 경험이 있거나 커피머신 관리사 2급 자격증 소지자 등 커피에 대한 관심과 기본 기술이 있는 신청자를 선발했으며, 카페 창업을 준비하거나 취업을 목표로 커피머신에 대한 전문교육을 원하는 신중년층 교육생들이 모였다.

교육은 이날부터 8주간 1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커피머신 설치 및 관리를 비롯해 커피머신 분해·수리(오버홀) 실습, 머신 애프터서비스(AS)에 필요한 기술 등 실습 위주로 엄수영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교수와 박민우 김포한강 바리스타 학원 부원장이 교육한다.

교육에 참가한 박모 씨는 "커피전문점 창업을 목표로 카페바리스타 전문학원에서 카페바리스타, 카페핸드드립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지난해 세 차례 도전 끝에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입문과정인 커피머신관리사 2급 양성과정 교육을 받았고 좀 더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기 위해 1급 과정에 도전했다. 창업의 길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장섭 시 노인복지과장은 "부천시 직영으로 운영하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올해 커피머신관리사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신중년층이 인생 이모작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twohappylife.bucheo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625-479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