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한국전쟁 당시 가평전투 격전지였던 북면의 돌로 만든 캐나다 한국전 참전비 가평석(石) 제막식이 23일 캐나다 현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랭리시 더블데이 아보레텀 파크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김성기 군수, 잭프로에세 랭리 시장을 비롯한 랭리 시의원, 참전용사, 한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가평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6·25전쟁 때 캐나다군이 가장 격렬하게 싸운 전투 중 하나가 가평전투"라며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가평석은 폭 170㎝, 높이 230㎝, 두께 50㎝의 화강암으로 지난해 말 캐나다 현지로 보내졌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