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부는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습니다."

파주시 공무원들이 9년째 급여 자투리를 모아 이웃사랑 나눔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해 788명의 공무원이 1억5천200만원을 모아 저소득층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공무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0.6% 또는 개인이 희망하는 기부액을 공제해 나눔에 참여했으며, 금액은 적게 3천원에서 많게는 5만원까지 기부에 동참했다.

기부금은 매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누리통장 사업'으로 지정 기탁돼 수급자 자녀, 한부모가족 자녀, 조손가정 자녀들에게 학자금, 기술자격 및 취업훈련 비용, 주거마련 자금 등 자립지원에 쓰이고 있다.

이같이 9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부금은 지난해 1억5천200만원을 포함해 총 13억7천500만원으로 저소득층 어린이 1천857명의 자립을 도왔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