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3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강백호 등 선수 49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오는 29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수단은 투산에 도착해 30일과 31일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자율훈련을 진행한다. 캠프 초반에는 체력 전술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후반부에는 NC, 키움,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 등과 12차례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감독이 이번 캠프에서 중점을 두는 사항은 10개 구단 중 가장 열악한 선수층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미 황재균과 장성우, 김재윤, 주권, 신병률 등 5명이 캠프지에 도착해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또 이번 시즌 타격코치로 영입한 샌디 게레로와 외국인 타자 로하스, 외국인 투수 2명은 캠프 시작에 맞춰 현지에서 합류해 기술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지훈련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인선수들이 대거 동행하는 점이다.
이 감독은 신인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후 즉시 전력감으로 키우기 위해 2019시즌 신인 선수 중 이대은, 전용주, 이상동, 손동현(이상 투수), 고성민(포수), 박민석(내야수) 등 6명을 캠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