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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패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손흥민이 응원단을 향해 걷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면서 사비 에르난데스의 예측이 현실이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8강전에서 후반 33분 압델아지즈 하팀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지난 대회 준우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번 대회 준결승 길목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한국의 8강 탈락은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의 탈락이 확정되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 SC)의 2019아시안컵 예측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사비는 지난해 말 아시안컵 카타르 중계사인 '알 카스' 방송 출연해 아시안컵 토너먼트 대진을 예측한 바 있다.

당시 사비는 8강 진출 팀으로 한국-카타르, 호주-UAE, 일본-시리아, 이란-중국을 예상했다. 이 예측은 시리아 대신 베트남이 8강 진출한 것을 빼고는 모두 적중했다.

그가 4강에 올라갈 것이라 예상한 팀들은 일본, 이란, 호주, 카타르였다. 이 중 먼저 일본과 이란, 카타르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사비의 예상대로 카타르에 패해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사비는 4강에 진출한 카타르가 호주와 일본을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서 따돌리며 사상 첫 우승컵까지 거머쥘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카타르는 호주-UAE 승자와 준결승서 맞대결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