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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인천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계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2019년 찾아가는 예비학교 언어별 교육지원단 양성교육' 수료식 후 수료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인천시 제공

39명 60시간씩 이수… 3월부터 배치
일자리 창출·경제적 자립지원 효과
검정고시·관광안내사 시험 뒷받침도


인천시는 결혼이민자들이 상담, 통역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결혼이민자 언어별 교육지원단 양성교육' 수료식을 지난 25일 인천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계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인천시, 경인교육대학교, 인천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들이 인천지역 각급 학교에서 한국어교육, 상담, 통역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인천지역 결혼이민자 39명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총 60시간의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오는 3월부터 인천지역 여러 학교에 분산 배치돼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상담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결혼이민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기초소양교육, 학교행정교육, 한국어교육, 다문화교육 등을 이수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결혼이민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언어별 교육지원단 학교파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결혼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검정고시 교육 지원과 관광통역사 양성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결혼이민자의 교육수준 향상이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2014년부터 검정고시 교육을 지원하는 '결혼이민자 학력 신장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첫해 32명의 교육 수료자 중 15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2015년에는 53명의 수료자 중 24명이 합격했다.

결혼이민자들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도 진행한다. 관광학개론, 관광법규, 한국사, 관광자원해설 등 4개 과목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결혼 이민자의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 응시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인천에서 일자리를 얻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종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