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대비해 건축위원회의 기능을 강화(1월 17일자 9면 보도)하는 데 이어, 기술자문위원회의 역할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주요 시설물의 안전 점검에 주력하고, 건설공사 설계 관련 심의를 더욱 꼼꼼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기술자문위의 역할 강화 차원에서 오는 3월부터 위원수를 늘릴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재 민간 전문가 공개 모집에 나선 상태다. 기존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자문위는 당정천 복개 구간과 산본고가교 등 관내 9개 주요시설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3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설계 심의를 도맡고 있다. 위원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자는 오는 2월 8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종훈 시 건설과장은 "전문가를 보강해 건설공사 설계 심의를 강화하고, 무엇보다 안전에 관한 적정성을 면밀히 검증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