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001002333500112061.jpg
준결승 승리 후 환호하는 카타르 감독과 선수들 /AP=연합뉴스

일본과 카타르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트로피를 두고 대결한다.

준결승에서 각각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꺾은 일본과 카타르는 다음달 1일 UAE 아부다비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과거 성적, 선수 구성, 경기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일본은 과거 아시안컵에서 네 차례(1992, 2000, 2004, 2011년)나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이상 3회 우승)에 앞선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으로, 특히 네 번의 우승 중 세 번을 2000년 이후에 차지하며 최근 아시안컵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반면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FIFA 랭킹 93위로, 이번 대회 전까진 두 차례 8강 진출이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었다.

일본 대표팀은 유럽파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A매치 경력이 10경기 미만인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으며,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등 유럽파가 12명 합류했다.

이에 반해 카타르 대표팀은 스페인에서 뛰는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국 리그 소속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경기 스타일 역시 대조적이다. 역시 모리야스 일본 감독은 '실리 축구'를 구사하는 반면, 카타르는 알모에즈 알리를 선봉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일본과 카타르의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은 다음 달 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