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지구 택지개발로 11만7천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수도권 고용효과를 높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택지개발의 직·간접 영향으로 모두 34만여명의 인구가 단기적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도와 성남시·토지공사·주택공사가 지난 5일 공고한 '성남판교택지개발지구의 교통·재해·인구에 관한 영향 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판교지구 업무용지 조성으로 7만889명, 민간·공공시설 서비스수요에 따라 3만9천293명 등 2010∼2014년 11만182명에게 신규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15∼2029년 장기적으로 6천925명에게 추가 고용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인구유입 효과는 택지개발에 의한 8만9천100명(2만9천700세대 입주)과 업무용지 조성으로 인한 16만918명, 시설입지로부터 발생하는 8만9천125명을 합한 33만9천143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교통영향평가에서는 도로 통행량증가에 따라 기존에 계획된 영덕∼양재 고속화도로 건설 이외에 판교∼성남대로 탄천변도로(길이 5.8㎞ 폭 20m 4차로), 판교∼분당 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길이 4.2㎞ 폭 25m 4차로)개설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판교 내·외부 교통발생량은 사업준공 이전인 2009년 하루 48만8천377대에서 준공이후인 2013년 52만4천855명, 2018년 60만7천53대로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