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양촌면 일대 200여가구에 대한 개인급수전공사를 하면서 설계도 등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D건설(본보 3월11일자 보도)이 모래를 타설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 등 부실시공으로 일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회는 11일 “최근 시의회조사특위가 D건설이 공사중인 양촌면 학운·대포리 일대 개인급수전 현장조사 결과 도로굴착을 하고 관을 묻는 과정에서 모래를 전혀 타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부 완공된 개인급수전주변 관을 파헤쳐보니 모래로 채워져야 할 관주변이 텅비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런 부실공사를 하고도 D건설은 표준단가에 의해 주민들에게 비용청구를 하려 한다”며 “조례에 의해 양촌면에 정식으로 공사신청을 하고 설계도에 따라 공사를 재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포시상수도사업소는 “개인급수전공사는 해당 동·면에 위임된 사무”라며 “지금이라도 양촌면이 나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기등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하는 광역자치단체는 매립지 주변에 있는 양촌면 학운·대포리일대 주민들의 개인급수전공사를 돕기위해 올 초 6억원을 지출했다.
김포
김포 양촌면 200여가구 급수전 공사 '총체적 부실'
입력 200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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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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