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국도 1호선 시구간을 확장하고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경인ICD)진입로를 개설하는 등 각종 도로 신증설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수출입화물 물류기지인 부곡동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 670억원을 들여 기지에서 군포시 당정동 고천∼당정(8차선)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1.24㎞ 왕복 25m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내년말까지 140억원을 들여 군포시 당정동에서 부곡양회기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우선 개설한 뒤 양회기지에서 컨테이너기지를 연결하는 도로공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상습적으로 병목현상이 빚어지는 국도 1호선 의왕시 구간을 오는 2008년까지 모두 830억원을 들여 왕복 10차선 도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확장구간은 오전동 안양시계∼왕곡동 수원시계까지 3.2㎞구간으로 기존폭 35m 왕복 8차선을 수원이나 안양시 구간과 동일하게 폭 50m 왕복 10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학의동 백운호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말까지 의왕∼과천고속화도로 서울방면에서도 진출입할 수 있는 램프를 개설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도로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마쳤고 공사는 경기도가 시행한다.
 
그리고 오는 2008년까지 오전동 고천중학교에서 학의동 쉼터주유소까지 3.05㎞ 왕복 4차선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