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DC 2021' 한국 유치 확정
2천명 소통플랫폼… 혁신 계기
세계 최대 토론대회인 2021년 '제41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 2021, 이하 WUDC 2021)'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지난 3일 만장일치로 'WUDC 2021' 한국 유치가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1981년도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WUDC는 2021년 한국 대회가 41년째를 맞이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유서깊은 토론대회다.
2018년 멕시코, 201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020년 태국 대회 다음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WUDC는 방송인 오상진이 설립한 디베이트코리아가 주최·주관하며 킨텍스, 한국관광공사, 경기MICE뷰로, 주남아공대사관, 국민연금공단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윤석호 사무총장은 "세계 7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하버드, 옥스퍼드, 케임브릿지, 예일, 코넬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을 포함해 2천여명의 대학생들이 한국에 모여 세계 정세와 문화, 종교, 철학,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토론하는 소통 플랫폼으로 한국 토론 문화 혁신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킨텍스 임창열 대표이사는 "이번 세계대학생토론대회가 킨텍스에서 개최돼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토론문화가 물들길 바라며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