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응우옌 꽁 푸엉
응우옌 꽁푸엉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를 프로축구 1부리그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가 임대 형태로 영입을 추진해 주목된다.

인천 구단의 한 관계자는 7일 베트남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응우옌 꽁푸엉을 아시아쿼터 TO(정원)로 임대 영입하기 위해 세부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꽁푸엉이 메디컬 테스트 등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입단이 유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꽁푸엉은 최근 아시안컵에서 베트남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팀 최다 득점인 2골을 기록했다.

168㎝ 단신인 그는 '박항서 매직'의 서막을 알린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진출 등 여러 대회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베트남 대표팀의 공격을 이끈 핵심 자원이다.

인천이 꽁푸엉을 영입하면 2015년 쯔엉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 출신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박항서 감독의 에이전트 측이 과거 쯔엉에 이어 꽁푸엉의 인천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