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플라자 분당점이 전국 100여개 백화점중 단일 점포로 매출 7위를 기록, 가장 성공한 지역 백화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역 백화점중 부산을 제외하고는 매출 10위안에 드는 백화점은 삼성플라자 분당점이 유일하다. 이는 백화점 오픈 이후 고객 욕구를 주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플라자측은 유통업이 수많은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고객욕구에 맞춘 차별화전략으로 오픈 이후 분당지역의 상권을 면밀히 파악, 꾸준한 변화를 모색하면서 2002년 이후 효율화와 고급화전략을 더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플라자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전략은 계절마다 매장개편이다.
 
2년전 문화센터를 건물외로 이전하면서 대규모 매장개편을 진행, 1개층 규모의 영업면적을 추가 확보하면서 해외명품과 여성명품 뷰틱 부문을 대폭강화 했다.
 
특히 해외명품 뷰틱 브랜드가 대거 입점하면서 삼성플라자 여성의류매장은 안정적인 명품매장으로 형성됐으며 현재는 2천200평의 대규모 매장에 디자이너 뷰틱, 수입명품, 여성캐주얼, 캐릭터 캐주얼, 영캐주얼 군을 모두 갖춘 분당지역의 명실 상부한 여성패션의 중심지가 됐다.
 
인기를 끌고 있는 명품 뷰틱인 로로피아나, 안나수이, J 로즈로코뉴욕 등의 브랜드는 현재 분당 패션 문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명품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와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프라다(PRADA), 에트로(ETRO)의 명품 입점을 시작으로 구찌(GUCCI), 테스토니(A.TESTONI), 발리(BALLY),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가 오픈하면서 삼성플라자 분당점을 경기 지역 최고의 명품백화점으로 끌어올렸다.
 
백화점·할인점·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업체가 어우러져 있는 분당이지만 명품입점은 전무한 상태였으며 삼성플라자 분당점이 경기권내에서는 처음이다.
 
삼성플라자 명품 입점은 명품구매를 위해 강남으로 나가는 소비자들을 분당지역내로 주저앉혀 새로운 쇼핑문화를 형성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에 입점돼 있는 명품브랜드는 총 39개로 여성의류 명품 26개, 잡화 명품 13개로 구성돼 있다.
 
분당점 관계자는 “앞으로 몇 개의 명품이 더 입점하게 될 것이며 서울 도심의 고품격 백화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역 최고의 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