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노인복지정책 권역 거점화 시동

시흥시가 오는 3월 은계지구에 개관할 북부노인복지관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의 향후 노인복지 증진 사업 방향성이 권역 거점화에 기반을 둔 형평성 지원에 맞춰졌다.

안승철 복지국장은 1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2019년도 노인 및 장애인 복지증진사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향후 북부와 중부, 남부 등지에서 노인복지관 운영을 통한 서비스제공과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3~4월 은계지구에 북부 노인복지관(지상 1~4층, 연면적 1천695㎡) 개관과 190가구 규모의 공공실버주택 입주식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왕권 노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절차를 시작해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준공을 목표로, 권역 거점화 지원체계를 완성하기로 했다.

안승철 시흥시 복지국장이 12일 오전 시청에서 노인 및 장애인 복지증진사업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있다. 시흥/심재호기자 [e-mail]

시는 또한 맞춤형 복지차원에서 80억원의 예산을 투입, 3천여명이 참여하는 5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주로 공익 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모두 4개 유형으로 사회참여 기회확대와 소득창출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시는 노인복지와 함께 장애인 생활 지원을 위해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해 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도 발표했다. 관내 5개소의 직업재활시설을 오는 2021년까지 10개소로 늘리는 한편, 올 하반기에 '발달장애인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도 시사했다.

안 국장은 "시가 지난해 노인장애인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노인, 장애인 복지 등을 맞춤형 서비스 제공기반을 갖췄다"며 "향후 대상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 실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