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자랑스런 계원인상 이동우씨 수상

파라다이스그룹(회장·전필립)이 출연·운영하는 학교법인 계원학원(이사장·김영식)은 '제3회 자랑스러운 계원인상'의 수상자로 아티스트 이동우 씨를 선정했다.

계원학원은 지난 12일 성남시 계원예술고등학교 벽강예술관에서 '제3회 자랑스러운 계원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 씨는 계원예고 연극영화과 7회 졸업생으로 모교의 명예와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93년 SBS 공채 개그맨 2기로 데뷔해 1994년 1집 앨범 틴틴파이브의 리드보컬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전성기 시절을 보냈다.

2004년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아 점점 시력을 잃어갔지만 재즈 가수로 데뷔, 다수의 음반을 제작하고 오픈 유어 아이즈(2011년), 내 마음의 슈퍼맨(2014년), 눈부신 길(2018년) 등 꾸준한 공연활동을 펼치며 장애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줬다.

이 씨는 "넘어져 피가 나고 주저앉을 때도 있었지만 옳은 방향의 길을 가르쳐준 계원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저의 원동력이자 자랑인 모교에서 영광스런 자리를 만들어주어 매우 감사하며 후배들의 꿈을 위한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