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의 전통적인 특산물인 김포인삼을 원료로 한 '김포인삼맥주'를 개발해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포대학 장혁래 교수(호텔조리과)와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정문영·이인숙씨는 최근 김포대학부설 김포발전연구소정책총서에 기고한 김포인삼부가가치창출을 위한 특성화전략연구논문에서 '건강기능성식품인 김포인삼맥주는 상품가치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를 보면 6년근 수삼을 갈아 만든 시료(0.2%, 0.4%, 1%등 3종류)에 맥주원료인 호프를 넣어 대학생에게 관능검사를 한 결과 향과 맛의 전체적인 호감도에서 인삼시료 0.4%일때의 맥주가 국내외에서 시판되는 다른 맥주보다 월등한 평가를 받았다.
또 인삼의 황금빛과 맥주의 황금빛 색상의 혼합, 호프향의 쌉쌀한 맛과 인삼 향의 절묘한 조화, 인삼의 숙취해소 약성과 갈증해소 기능성이 맥주에 첨가돼 심리적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 교수팀은 “원기회복·간기능강화·이뇨작용 등 우수한 기능성과 약리작용이 입증된 김포인삼이 맥주에 첨가되면 세계에 당당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포인삼맥주를 관광상품화하기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산 와인처럼 인삼맥주개발을 시점으로 인삼소시지·인삼스프·인삼소스 등으로 개발영역을 넓히는 한편 판매와 홍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인삼레스토랑 등 테마마을을 오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정문영씨는 “규제완화로 소규모 공장으로도 맥주개발이 인정된다”면서 “곧 신축될 인삼가공센터가 완공되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관·학이 중심이 돼 인삼맥주개발을 시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포인삼맥주 개발 세계명품 육성해야"
입력 200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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