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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 위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시민소통센터' 모습. /용인시 제공

"포곡읍 신원리 돈사악취 제거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확답을 주기 바란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로 모현읍 매산1리 마을회관이 편입되는데 공사가 시작되기 전 마을회관 부지를 마련해 이전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용인시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 위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시민소통센터'에는 날마다 주민들이 찾아와 다양한 민원과 불편 해소를 위한 제안 등을 쏟아냈다.

포곡읍 주민들은 고질적인 축사 악취문제 외에도 이천~오산 간 고속도로 개설공사로 같은 생활권인 영문리 마을이 단절되지 않도록 이 구간 교량화를 요구했고, 마성리 마을안길 확장 등도 요청했다.

모현읍에선 공장이 들어서면서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초부리 진입도로 확장을 비롯해 능원리 다목적구장 정상 추진, 모현초등학교 앞 우회전 차로 추가 등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건의가 들어오는 등 매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현장에서 접수한 민원과 제안들을 관련 부서에 전달해 검토한 뒤 결과를 회신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예산이나 시간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피드백해 시정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시민소통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올해는 각 읍면동 별로 2회씩 주민대표 등과 함께 운영해 지역 현안과 불편을 실질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