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들이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의 경기에서 후반 2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뽑은 건 이번이 4번째다.

이날 득점은 손흥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다. 또 손흥민은 이번시즌 16호골(리그 11골)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초반 아시안게임과 A매치 호출로 소속팀에서 부진했던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에서 2골을 몰아치며 힘겹게 득점 사냥을 시작했다.

컵대회 득점만 따냈던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4일 첼시와 정규리그 13라운드에서 '리그 1호골'을 맛본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득점 쌓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최근 12경기에서 무려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무려 16골에 직접 관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한 최근 12경기(정규리그 8경기·UCL 1경기·리그컵 2경기·FA컵 1경기)에서 10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득점을 넣은 1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의 치열한 러닝과 영리한 포워드 플레이가 도르트문트의 모든 문제를 발생하게 한 시작이었다"며 골 장면을 소개했고 '인디펜던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BBC'는 "손흥민은 유럽에서 최고 선수 중 하나다. 월드클래스 선수다. 월드 베스트에 선정돼야 한다"고 극찬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