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洪易)학회 경기지회(지회장·최정준) 창립총회가 지난 16일 오후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렸다.
홍역학회는 유학의 4서3경 중 서경(書經)에 나오는 '홍범(洪範)'과 가장 심오한 학문으로 불리는 '주역(周易)'을 근간으로 하는 연구모임으로,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창립총회는 개회선언, 회칙채택, 자문위원단 및 사무국장 임명, 경원력(庚元歷) 해설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회 고문이자 국내 최고의 주역 학자인 대산(大山) 김석진 선생의 기해년(己亥年) 국운 특강이 이어졌다.
최정준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학의 최고 경전이자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고 덕을 닦는 반신수덕(反身修德)의 학문인 주역을 공부하기 위해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과 학회 창립에 힘을 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홍역학회 경기지회를 통해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희기자 hika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