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송태호)과 의정부예술의전당(관장·구자흥)은 제1회 천상병예술제를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 전당극장과 로비·광장 등에서 열고 있다.
천상병예술제는 소설가 이외수씨와 시인 박종수씨가 집행위원장을 맡아 천상시화전과 천상음악회, 창작무용극 귀천, 시낭송회와 강연회, 제1회 천상병백일장대회 등 문학과 음악·무용·미술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꾸몄다.
특히 24일 의정부예술의 전당 대극장서 열리는 '천상음악회'에서는 창작교향곡 '귀천'(작곡 김성진·서울시립국악단지휘자)이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국내 최초로 발표된다.
또 천 시인의 미공개작으로 지난해 발굴돼 발표된 '달빛'을 주제한 창작연주곡이 해금연주자 백지혜씨의 피아노 앙상블로 선보이며, 시인의 대표적 시 7편과 시인의 삶을 바탕으로 한 의정부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귀천'도 24일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25일에는 노래하는 음유시인 이동원씨와 소리꾼 장사익씨의 노래 '귀천'과 합창곡 '귀천'도 의정부시 합창단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교향곡 '귀천'의 작곡자 김성진씨는 “가난과 고통속에서도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다'라고 말한 천 시인의 맑디 맑고 순수한 삶과 시를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작곡의도를 밝혔다.
김영자(한국여류화가협회장)·금동원·최울가 등 중앙화단의 중견작가와 의정부지역 화가 및 타 지역화가 등 전국의 화가 30여명이 참여, 귀천·새·하늘·행복 등 시인의 대표적인 시를 바탕으로한 시화 전시회도 마련됐다.
/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