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외공연축제 개최여부와 집행위원회 구성을 놓고 논란(본보 4월1일자 16면보도)을 빚었던 제4회 세계야외공연축제가 올해부터 남양주강변야외공연축제로 명칭이 변경, 오는 8월5~8일까지 4일간 북한강변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공연축제위원회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야외공연을 남양주강변공연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세계야외공연집행위원회가 아닌 남양주 예총산하 7개문화예술단체와 사회단체 등 21개 민간인단체들로 구성된 축제조직위원회가 집행위원회를 맡아 축제의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세계야외공연축제 집행위원회의 공로를 인정, 축제 대행사로 상정했으나 부결돼 구 집행위원회 소속단체가 일부 공연행사에 참여할 의사를 보일 경우만 수용하기로 했다.

집행위원회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화의 만남으로 정했으며 올해 행사는 기존 행사와 큰 변화없이 8월에 화도읍 금남리 일원 북한강변야외공한지에서 치르고 내년부터는 5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세계야외공연축제를 3회동안 이끌어온 구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30일 남양주세계야외공연 축제 시민 추진위 발족식을 갖고 10만명 서명 및 모금운동을 펼쳐서라도 시민주도형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혀 축제 주관을 놓고 마찰이 예상된다. /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