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는 저지대 주택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특색사업으로 추진한 '역지변'(하수역류방지장치)설치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저지대 상습침수 주택 197개동 우수구에 길이 10㎝, 무게 360g크기의 플라스틱 재질의 역지변을 설치했다.
역지변은 주택 땅속에 설치된 집수정(물이 고였다 우수구로 배출되는 장소)과 우수구 사이에 설치되는 것으로 집수정에 고인 물은 우수구로 배출되나 우수구의 물은 집수정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역류차단장치다.
설치결과 지난 2001년 749가구 281개동, 2002년 89가구 49개동에 달했던 관내 주택침수피해가 지난해에는 24가구 16개동에 그쳤다.
구는 역지변이 저지대 침수피해를 획기적으로 막을 수 있는 장치로 판명됨에 따라 올해에도 150가구에 역지변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5월4일까지 신청을 받아 전년도 침수피해 주택, 침수관련 민원발생 주택, 저지대 저소득층 주택에 우선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역지변을 설치하면 반지하 또는 지하층 침수를 획기적으로 막을 수 있다”며 “설치비를 포함한 역지변의 개당 가격이 7만원에 불과하지만 효과는 수백 수천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안산
안산 상록구, 하수 역류방지 설치사업 성과
입력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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