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전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도 기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여주시에서 2018년부터 '보통리 고택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고택 복원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발굴한 조성환의 독립운동사를 바탕으로 기획한 뮤지컬 '임정의 불꽃, 조성환'이 경기도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선정돼 마침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임정의 불꽃, 조성환'은 여주시 대신면 보통리에 있는 국가 민속문화재 제126호 보통리 고택을 본가로 둔 '조성환' 선생의 3.1운동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으로 활동한 과정을 풀어낸 뮤지컬 작품이다. 보통리 고택을 매각해 군자금을 마련하고 무기를 사들여 일제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을 발굴하여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독립운동사에서 여주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대왕과 명성황후에 이어 또 하나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4월 11일(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일)에 세종국악당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4월 11일은 오후 7시(1회), 4월 12일은 오후 2시와 7시(2회), 13일은 오후 5시(1회) 공연으로 여주 시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선착순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공연 관람 나이는 만 5세 이상이다. 공연에 대한 문의사항은 여주시 문화관광과(031-887-2064 ~ 2066)로 할 수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