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도시지역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된 지역을 제외한 구 시가지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가지 중심을 형성하고 있는 신장동과 덕풍동 일원 1.2㎢(36만3천여평)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사업의 기준이 될 기본계획을 마련, 쾌적하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달중 신장·덕풍동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중 기본계획 승인을 마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70년대 말부터 개별법에 따라 도심이 무질서하게 형성되면서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미비, 교통난은 물론 녹지공간부족 등 심각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시가 난개발을 막기위해 용도지역을 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해 사실상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김모(45·덕풍동)씨는 “과다한 그린벨트 지정으로 인한 택지난과 열악한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토지소유자나 민간사업자가 사업시행 예측이 가능해 사업시행허가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되고 쾌적한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