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 간판스타 캐스터 세메냐의 성별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가 앞으로 5일간 재판을 연다.

세메냐 선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반 여성 평균보다 3배나 높게 나오자 세계육상경기연맹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은 여성 선수는 경기 반년 전부터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받도록 정한 바 있다.

이에 세메냐는 제소를 통해서 테스토스테론이 운동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빈약할뿐더러 차별적인 처사라고 반박했다.

한편 본인도 몰랐지만 제3의 간성으로 밝혀진 육상선수는 한둘이 아니다.

이에 앞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육상 800m 은메달을 따냈던 인도의 산티 순다라얀 선수는 성별검사 상으로 남자는 아니었지만 염색체가 XY여서 메달을 박탈당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