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투어·게임 등 즐겨
신인 박상혁 "서울은 꼭 이길것"
지난 23일 3년만에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팬즈데이'에는 오동석 단장과 이임생 감독, 선수단이 참석해 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부 행사는 클럽하우스 투어를 시작으로 단장, 감독·신임 코칭스태프, 주장의 각오와 인사말을 전한 뒤 신인과 이적 선수들의 유니폼 착복식이 진행됐다.
2부 행사는 선수와 팬을 3개 조로 나눠 2인3각 달리기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선수들의 애장품과 올 시즌 유니폼 추첨 및 증정식을 가졌다. 데얀, 바그닝요, 사리치, 타가트 등 외국인 선수들도 팬들과 한데 어우러져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줬다.
특히 오전 6시부터 클럽하우스에 도착해서 입장 번호표 1번과 2번을 받는 열정을 보인 여성팬에게는 수원 구단이 즉석에서 유니폼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오 단장은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만큼)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올해 슬로건인 'Begin again 2019'에 걸맞도록 열심히 선수들과 뛰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즐거운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프리시즌에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좋은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기대감을 줬고, 염기훈은 "지더라도 '열심히 했구나'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메시'라는 별명을 듣기도 한 매탄고 출신 신인 미드필더 박상혁은 "고등학생 때부터 수원을 동경해왔다"면서도 "(FC)서울은 꼭 이기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