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를 종횡무진하는 택시에 태극기가 게양되면 얼마나 멋지겠습니까. 3·1절을 맞아 역사적 의미도 되새기고, 태극기 사랑 분위기 조성에도 한몫할 겁니다."
지난 22일 광주시 초월읍에 거주하는 이주동(68,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씨가 광주시를 찾았다. 제100주년이 되는 오는 3·1절에 관내 운행 택시에 게양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차량용 태극기 400개(68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평소에도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라 '태극기 전도사'로도 불리는 이씨는 "국가가 있어야 국민도 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인 태극기 사랑에서부터 나라사랑은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태극기 보급과 확산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광주시 초월읍에 거주하는 이주동(68,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씨가 광주시를 찾았다. 제100주년이 되는 오는 3·1절에 관내 운행 택시에 게양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차량용 태극기 400개(68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평소에도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라 '태극기 전도사'로도 불리는 이씨는 "국가가 있어야 국민도 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인 태극기 사랑에서부터 나라사랑은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태극기 보급과 확산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씨의 태극기 사랑은 지난 2017년 대통령 표창으로도 입증된 바 있는데 매년 사비를 털어 태극기와 태극기 배지를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억원이 넘는 사비로 1만여개의 태극기 및 관련 아이템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누군가는 돈이 많아서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넉넉한 형편은 아니다. 겨우 먹고 산다(웃음). 하지만 태극기에 돈 쓰는 건 전혀 아깝지가 않다. 나로 인해 사람들이 태극기에 관심을 갖고 아끼는 것을 보면 너무 뿌듯하고 뭉클하기까지 하다"고 그는 말한다. 몇년전 유치원 아이들에게 전한 태극기 배지(1천개)는 아이들 가슴 한켠에 일년 내내 자리잡기도 했는데 그 모습에 감동했다는 이씨는 이후 사비를 더 모아 초등학생으로까지 태극기 배지 전달을 확대했다. 그의 집은 1년 365일 높다란 국기게양대에 태극기가 펄럭인다. 그는 "모든 가정이 매일은 아니어도 적어도 국경일에는 태극기를 펄럭이게 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태극기 나눔운동을 힘을 다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동헌 광주시장은 "3·1절 제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에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수 있도록해 감사하다"며 "기증된 태극기는 관내 택시운수 종사자에게 보급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신동헌 광주시장은 "3·1절 제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에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수 있도록해 감사하다"며 "기증된 태극기는 관내 택시운수 종사자에게 보급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