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팩트한 경기 운영을 하려한다!"

프로축구 수원FC의 사령탑인 김대의 감독은 26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2019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시즌 목표로 '4위' 등극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4위 안에 들어야 들레이오프를 통해 1부리그 승격기회를 갖게 되지 않겠냐"며 "시와 시의회 등의 지원으로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팀내 선수들의 호흡을 우선적으로 맞췄다"며 "새로 계약 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팀이 어느 정도 안정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뒀다. 팬들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김호곤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단장 영입에 대해 "걱정없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우려 하고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거 저는 그 분(김 단장)을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많은 연락을 주고 받아왔다"며 김 신임단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 감독은 "선수 운영에 김 단장께서 간섭하지 않으신다. 서로의 위치를 존중해 준다"며 "오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조금씩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어제 출정식을 가졌는데 김 단장이 제게 '김 감독이 잘해야 내가 더 할 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그만큼 분위기가 좋은 수원FC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미소 지었다.

올해 눈여겨 볼 팀내 선수로 나이지리아 출신 치솜을 꼽았다. 치솜은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와 공간 침투가 장점인 공격수로, 스웨덴 2부리그 팔켄버그에서 2017-2018시즌 득점 2위(26경기 14골)에 오르며 소속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데 기여했다.

김 감독은 "치솜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1대1 돌파능력을 통해 기회를 만들고 득점까지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공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환경과 팀에 적응만 된다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그는 "아산에게 지난해 4전 전패를 한 바 있어 올시즌은 꼭 이기고 싶다. 중앙수비 전력 보강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을 그대로 그라운드에서 보여 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현실화 하겠다"고 자신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