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흥시 관내에 병원 폐기물을 비롯 동물 밀도살 부산물등이 잇따라 투기돼 시가 단속요원을 늘리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23일 과림동 92의4 도로옆에 혈액 튜브등 감염성 폐기물이 투기된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시에 신고했다.
 
배출된 폐기물은 탈지면과 주사기, 검사용 혈액튜브등 20ℓ들이 4개 포대분량의 감염성 폐기물로 시가 추적 조사한 결과 서울 J대학 의대 부속 용산병원에서 배출된 것으로 27일 병원관계자가 확인했다.
 
시측은 병원관계자를 비롯 이 병원에서 폐기물을 수거, 정상 처리하지 않고 불법 투기한 최모(53)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 거모동 관내 공터에 충주시 소재 K대학 충주병원에서 사용하던 소형 트럭 2대분의 병원침대와 메트리스등 병원 폐기물을 투기한 고철 수집상이 경찰에 검거됐다.
 
또 지난 2월에는 금이동과 도창동·산현동 일원의 하천변에 수회에 걸쳐 115포대(2천20㎏) 분량의 개 밀도살 부산물이 버려져 있는 것을 적발하는 등 최근 폐기물 투기 사건이 잇따르자 시가 단속요원을 늘리는 한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시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