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부천시에 실내스키장이 들어선다.

부천시는 부천 소재 레저산업 전문업체인 '(주)정인코아'가 부천 상동신도시(원미구 상동 572의1)내 체육시설 부지 2만5천600여평에 실내스키돔을 포함한 '부천스포츠문화센터'를 세우겠다는 건축계획에 대해 4일 허가를 내주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총 사업비 1천300여억원을 투입, 8월초 착공해 2006년 4월께 완공할 예정이며 설계는 국내 유수의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시공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맡게 된다. 센터는 실내스키장 외에 워터파크와 골프연습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및 체육용품과 의류 판매시설, 식당 등 부대시설로 꾸며진다.

국내 최초로 건립될 스키돔은 길이 270ｍ의 직선형(폭 35ｍ)과 S자형(25ｍ) 슬로프 2개를 갖춘 4계절 스키장으로 인공눈이나 인조눈 등을 뿌려 운영된다.

실내스키돔이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실내스키장을 보유한 10번째 나라가 되며 부천 스키장은 세계에서 29번째 실내스키장이다.

또 수영과 물놀이시설을 겸한 '워터파크'는 길이 25ｍ의 7레인짜리 수영장과 6레인짜리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풀(50평), 성인용 풀 2개(900평), 기포를 이용한 전신마사지 풀인 스파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길이 250ｍ, 200개 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휘트니스클럽 등 체육시설, 4천여평 규모의 체육용품 및 의류 판매시설, 음식점, 주차장(1천40대) 등이 들어선다.

회사측은 족구장과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스포츠문화센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IC에서 500ｍ 떨어져 있고 경인고속도로와 경인국도, 경인전철 등이 인근으로 지나는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실내스키장은 이웃한 야인시대 세트장과 세계유명 건축물 박물관인 '아인스월드' 등과 함께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