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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와 중국 린이시·산동란화그룹 간 기업교류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린이시/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군포시 관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린이시 현지 수입품 전시장 입주가 가시화할 전망이다.

지난 2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자매도시 린이시를 찾은 군포시 방문단(단장·한대희 군포시장)은 2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린이시·산동란화그룹 관계자들과 기업교류 간담회를 열고 양측간 긍정적인 메시지를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덕안 린이시 부서기는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군포시는 린이시의 자매도시다. 쌍방의 이해와 우의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류도시 린이시를 거점 삼아 군포의 우수한 업체가 중국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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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군포시 관내 업체의 전시장 입주 논의에 관한 린이시 측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중국 린이시/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그러면서 "수출에 따른 세금을 낮추고 원가 또한 절감,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찾겠다"고 거듭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군포시 방문단에는 6명의 관내 중소기업 대표뿐 아니라 기업 자문을 담당할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군포상공회의소 관계자도 포함했다. 이들은 세부 질의를 통해 입주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했다.

간담회에서 윤한근 중소기업유통센터 상임이사는 수입품전시장 위치 및 접근성, 주차 여건, 평균 방문객 수, 전자상거래 가능 여부 등 입주를 가정한 질문을 쏟아냈고, 유주형 군포상의 사무국장은 기업 입주 시 세금·임대료 감면 등 기업인이 체감하는 문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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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방문단이 중국 린이시 수입품 전시장을 찾아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입주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 중국 린이시/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시는 간담회 성과를 토대로 추후 린이시·란화그룹 측과 군포지역 기업체 입주를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린이시를 직접 와보니 미래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란화그룹 역시 100개 이상의 도매시장이 활발하게 운영 중인 대규모 물류회사인 만큼 군포 기업들을 위한 전시장 설치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본다"며 "이른 시일 안에 실무전담팀을 구성해 입주를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방문단은 이날 란화국제브랜드전시박람회장과 산동전자산업원을 들른 데 이어, 현재 논의 중인 수입품전시장 내 입주예정지 현장실태도 점검했다.

중국 린이시/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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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린이시 산동전자산업원을 찾은 군포시 방문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린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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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린이시 수입품 전시장을 찾은 군포시 방문단이 산동란화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국 린이시/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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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관내 중소기업의 입주가 논의되고 있는 중국 린이시 수입품 전시장. 중국 린이시/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