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갈수록 밀집현상을 보이고 있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특별대책안을 마련, 수시로 지도·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포천시는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몰려있어 대기·수질·토양 오염의 심각한 위험성을 안고 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초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전담하는 '환경지도과'를 신설했다.

사업장의 분포를 분석, 시 전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마다 1개 팀이 지도·점검 업무를 맡게 된다.

고농도 미세먼지 등 현재 가장 심각한 대기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불법소각,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날림먼지 사업장 등을 우선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또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통합 지도·점검 계획'과 '유해물질 배출 저감 대책안'을 별도로 수립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월별 점검과 주말·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 특별점검 등이 강화될 예정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집합교육과 홍보도 늘려 업체 자율적인 환경개선 노력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오염 방지시설 투자 위축을 막기 위해 방지시설 개선 비용을 보조하고 기술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